팀장이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개발 역량이 아닙니다.
흔히 개발자의 성장 방식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여 전문가가 되는 것과,
팀장으로써의 역량을 높여 팀을 이끄는 것이죠.
엔지니어링 역량이야 시니어들을 보면서, 엔지니어링에 대한 컨퍼런스 등을 참고하면서,
늘상 해오던대로 개발에 대한 역량을 높이고, 더 큰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팀장의 경우, 어떤 역량을 키워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빠르게 팀장을 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팀장의 일을 모두 빼앗아가는 것'이에요.
물론 자기 몫의 일은 해내는게 기본 값이겠죠?
제가 이야기를 나눠봤던 분들 중에는, 자신의 팀장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건 대기업에 계신 분이라고 다르지 않았어요.
애초에 "팀장의 영역"이 "개발의 영역"과는 차이가 있다보니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경우더라구요.
회사에서 "팀장"의 역할은 "팀의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고,
그 팀장 역할이 되고싶다면, "팀의 목표"를 완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어필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장이 어떤 일을 하는지, 내가 팀장의 어떤 일을 줄여줄 수 있는지, 줄여내기 위해 어떤걸 개선하면 되는지도 팀장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그만큼 팀장도 시간을 벌어서, 좀 더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늘어날거에요.
그럼 당장은 팀장이 되지 않더라도, 좋은 성과라도 남지 않을까요?
팀장이 되고 싶다면, 팀장이 뭘 하는지부터 관심을 가져보세요.
팀장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역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역할에 관심을 갖고, 그 역할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면 자연스럽게 그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될겁니다.
'생각 정리 >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력서에도 디자인 패턴이 있다. (0) | 2025.08.17 |
---|---|
실패한 경험을 숨기지 말자. (0) | 2025.08.16 |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고, 합격률을 확인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0) | 2025.08.15 |
앞으로는 '바이브 코딩'이 핵심 역량이 될 것 같다. (0) | 2025.06.16 |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완성되지 못하는 이유 (0) | 202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