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님의 약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면접관으로서 지원자를 만날 땐, 약점을 물어봅니다.이 질문에 지원자들의 흔한 답은, "생각을 못 해봤네요."나 "제 약점은 이러이러합니다." 라는 대답입니다.그나마 그중의 일부 지원자는, "제 약점은 이러이러 하지만, 이런 부분을 통해 개선하고 있습니다."와 같은 답변을 해서 자기 객관화와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지만, 이 또한 반쪽짜리 답변입니다.왜 이런 답변이 '반쪽짜리'일까요?자기 객관화와 개선 의지는 분명 훌륭한 덕목입니다.하지만, 채용이라고 하는 것은 '지원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회사와 지원자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알아보는 자리입니다.결국 위 답변들에서는 '우리 회사와의 연결고리'가 빠져있습니다.개인의 노력만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은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그리고 그 답변은..

개발 2025.09.07 0

개발을 할 때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개발을 하다 보면 유난히 예상치 못한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이 있다.특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항상 맞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했다.반대로 나는 내가 확신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믿지 않으려고 노력한다.이 글에서는 왜 개발할 때 "아무것도 믿지 않는 태도"가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사람은 망각한다코드를 작성한 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개발자는 그 내용을 점점 잊어버린다.물론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도 있지만, 보통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신의 코드라도 남의 코드처럼 느껴질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자가 예전에 작성했던 코드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한다.특히 기존 코드와 연관된 기능을 추가할 때 이런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하지만 기억에 의존하면 실수가 ..

개발 2025.02.11 0

요즘 서류 합격, 왜 이렇게 벽처럼 느껴질까요?

최근 개발자들이나 취준생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한숨 섞인 질문이 있습니다. "서류 통과조차 왜 이렇게 힘들까요?"제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의 채용 시장은 단순히 '불황'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엔 훨씬 더 복잡하고 가혹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시장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그 실마리가 보입니다.1. 이력서의 상향 평준화채용 공고 자체가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불안감으로 인한 이력서 남발입니다. 취업자리가 줄어드니 불안해진 지원자들이 더 많은 곳에 이력서를 던지는데, 그 과정에서 AI의 힘을 빌려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습니다.채용 담당자의 책상 위에는 이제 잘 못 쓴 이력서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진짜 실력이 ..

생각 정리 2026.02.28 0

직접 경험해본 대기업 출신과 중소기업 출신의 가장 큰 차이점

대기업 출신과 중소기업 출신들이 섞여있는 회사에서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거기서 동료들과 일하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눈에 띄는 '마인드셋'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었죠. 네카라쿠배부터, 아마존, 구글 출신까지. 대기업 출신의 동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였어요. 반면, 중소기업 환경에서 올라온 동료들과 과거의 저는 새로운 시도 앞에서 "그게 되겠어?", "해봤자 안 될 텐데"와 같은 냉소적인 반응을 먼저 보이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개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했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과거를 회고해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건 개인..

개발 2025.09.25 0

당신의 이력서에 있는 경험, 대학생이 AI를 쓰면 대체할 수 있지 않나요?

"AI는 결국 개발자를 대체할까요?"요즘 개발자들끼리 이야기 할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주제입니다.이미 클로드 코드와 커서 등이 만들어내는 코드는 제법 그럴듯하고, 단순한 기능은 몇 분 만에 뚝딱 만들어내기도 합니다.불안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그래서 오늘은 조금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보려고 합니다.지금 당신의 이력서를 한 번 열어보세요.빼곡히 적힌 기술 스택들과 .혹시 그 역량들은, 대학생이 AI를 활용했을 때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닌가요?이 불편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최근 생각했던 흥미로운 비유 하나를 공유하고 싶습니다."AI는 프렌차이즈와 같다."프랜차이즈는 요리 산업에 혁명을 가져왔습니다.본사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레시피와 시스템 덕분에, 최고급 요리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일정한 ..

개발 2025.09.19 0

AI 시대, 신입 개발자의 생존 전략: '바이브 코딩'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경력이 없어 취업이 안 되고, 취업을 못 하니 경력이 없다."IT 업계에 뛰어든 신입과 주니어 개발자라면 이 말이 얼마나 뼈아프게 다가오는지 공감하실 겁니다. 과거 신입의 몫이었던 단순 반복 업무를 AI가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막 커리어를 쌓으려는 이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AI를 활용해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력'을 원하고 있죠.이처럼 암울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요?저는 그 해답이 바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IT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개념은 단순히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는 것을 넘어, 아이디어 구상부터 완성까지 AI를 파트너 삼아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

요즘IT 2025.07.24 0

[요즘IT] 멘토링은, 아무한테나 받지 마세요!

요즘 개발자들은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면서 온라인에서 수많은 조언을 접합니다. 문제는 그만큼 멘토를 자처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반면에, 나의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거죠.핵심은 무작정 멘토의 배경만 믿지 말고, 나와 비슷한 경험을 겪어본 멘토를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유명 IT 기업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멘토를 믿기에는, 해당 기업에서는 멘토링 역량을 보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멘토의 화려한 경력보다 본인에게 실제 적용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또한 '내가 이렇게 해봤었고 성공했다'와 같은 자기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늘어놓는 멘토는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유형은 정작 멘티에게 필요한 맞춤형 조언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진짜 좋은 멘토라면 본인의 ..

요즘IT 2025.03.11 0

[업무 상담] 기획자가 혼자인데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년차 기획자분의 고민입니다. 다른 서비스와 서비스 가입, 연동 등을 기획해야하는데, 사수가 없어서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 부분에서 많은 부담을 느껴서 오픈채팅방에서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경험이 없거나 부담감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획자가 혼자"이기 때문에 "혼자 감당하기에 감이 안온다" "혼자 하려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하나?" 라는 늬앙스이죠? 물론 사연자분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기획자는 혼자가 맞지만, 그렇다고 혼자서 모든걸 해내야 하는건 아닙니다. 회사란 조직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집단"이고, 기획자가 혼자이고 연차가 낮다면 다른 직군(디자이너, 개발자)쪽에서도 도와줘야 합니다...

상담 2024.02.10 0

[취업 상담] 백엔드 전향하려는데 기존 경력은 어필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특정 분야(프론트엔드, 백엔드 등)에서 일을 하다보면, 뭔가 나랑은 맞지 않아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이력을 적다보면 결국 프론트엔드도 백엔드도 아닌 흔히 말하는 "풀스택 개발자"같은 이력서가 만들어지는데요. 인터넷 상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는 것 보다 하나에 집중하는게 낫다, 풀스택 개발자는 잡부다 이런 류의 악명이 높다보니 이를 기피하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회사 입장에서 봤을 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할 수 있다는건 굉장한 이점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각 분야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질 수 있고, 업무 부하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인원인데다가, 사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업무 자체가 많지 않은 경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둘을 고용하는 것보다..

취업 상담 2024.02.10 0

[부업 상담] 개발 사이드잡(부업)을 해보려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이번 사연자 분은 부업을 시작하려 하시는 3년차 SI 프리랜서 개발자 분이십니다.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비어있는 시간을 사이드잡으로 채워보려는 생각이셨는데요. 아무래도 누구나 처음은 어렵듯이 이분도 뭐부터 해야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린 조언은 "본인의 역량이 어느정도까지 커버가 가능한지부터가 중요합니다." 였습니다. 이게 뭐부터 해야하는건지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지만 예시를 들어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처음 진입하는 경우 크몽처럼 상대방이 내 역량을 보고 사는 케이스는 좀 더 어렵다고 생각해서 내가 팔 역량을 선택할 수 있는 위시켓을 예시로 들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는 위시켓의 단순해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 하기위해 우선..

부업 상담 2024.02.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