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류 합격, 왜 이렇게 벽처럼 느껴질까요?

최근 개발자들이나 취준생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한숨 섞인 질문이 있습니다. "서류 통과조차 왜 이렇게 힘들까요?"제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의 채용 시장은 단순히 '불황'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엔 훨씬 더 복잡하고 가혹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시장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그 실마리가 보입니다.1. 이력서의 상향 평준화채용 공고 자체가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불안감으로 인한 이력서 남발입니다. 취업자리가 줄어드니 불안해진 지원자들이 더 많은 곳에 이력서를 던지는데, 그 과정에서 AI의 힘을 빌려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습니다.채용 담당자의 책상 위에는 이제 잘 못 쓴 이력서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진짜 실력이 ..

생각 정리 2026.02.28 0

자주 불안하다면, 읽어보세요!

대부분의 불안은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저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불안감이 있는 경우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자신의 모든 역량이 저하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불안감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이해해보세요.불안감의 종류에는 두 가지,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에 의한 불안 "이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막연한 불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부터 출발합니다.길을 걷다가 상대방 실수로 교통사고가 나면 어떡하지?회사 발표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여행 중에 비행기가 연착되면 어떡하지?이런 불안감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걱정에서부터 발생합니다.문제는, 이 불안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

생각 정리 2025.01.19 0

개발은 기초가 중요하다는데, 대체 어디까지 배워야하는거죠?

흔히 취준생, 주니어 분들이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개발자는 기초가 중요하다!"라고 하지만, 기초라고 하는 것들이 너무나 다양하고 많습니다.자료구조, 알고리즘, CS, 네트워크... 답변해주는 사람마다 "여기부터 여기까지가 기초다"라고 하는 부분이 모두 다르고, 아무리 공부를 해도 내가 모르는 것들을 아는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과 '아직도 내가 모르는게 남았구나'라는 생각에 좌절감만 듭니다.대체 어디까지가 기초이고, 언제까지 공부만 해야할까요?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이것입니다. '개발의 기초'를 배우려고 하지 말고 '특정 도메인의 기초'에 집중해보세요.왜 '도메인'이 중요할까요?모든 산업에서 동일한 기술과 지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

서비스 개발 2025.10.23 0

혹시 불안해서, 다른 역할을 하고싶은 생각이 든적 있나요?

혹시 불안해서, 다른 역할을 하고싶은 생각이 든적 있나요?간혹 자신의 업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역할이나, 다른 업종으로 바꾸는게 답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흔히 이야기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게 너무 어려워, 그냥 나 혼자 일할 수 있는 직무로 바꿔야하나?내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너무 부족한 것 같은데, 누구나 다 아는 건데 나만 모르는 것 같아...이쯤 되면 그냥 개발자가 나랑 안맞는걸까? IT 업계를 떠나야하나...사실 이런 고민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고 있습니다.새로운 도전을 위해 직무를 바꿔보려는 것 이라면 좋은 일이지만, 단순히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면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사실 이런 고민들이 드는 이유는 단지 불안감으로 인..

개발 2025.08.28 0

책을 요약한 유튜브는 독서를 대체할 수 있을까?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유튜브를 켭니다.수많은 콘텐츠를 보다가, 오늘도 성장을 위해 책을 요약해주는 채널이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 영상 등을 보는 분들이 있으실겁니다.어려운 책의 핵심도 쏙쏙 뽑아서 이야기해주니, 시간도 아끼고, 성장은 했고, 정말 효율적인 방법처럼 느껴지실껍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본적 있으신가요?"이렇게 영상을 본 것이, 정말 독서를 한 것과 같을까?"책을 읽어본 적이 있나요?책은 정말 많은 장르가 있습니다.에세이, 시집, 소설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글을 표현하죠.그리고 책을 읽을 때 우리의 뇌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 인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소설 속 배경은 어떤 느낌일까?', '작가가 이 글로 말하고 싶은 의도는..

생각 정리 2025.07.07 0

좋은 일을 한다고 복이 오겠냐?

"좋은 일을 하면 복이 온다."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문구이지만, 동시에 "그게 말이 돼?"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문구이다.나도 이 글의 제목처럼, '좋은 일을 한다고 복이 오겠냐?' 라는 생각을 하고, 행동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그렇다면 내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복이 찾아온다는 보장이 어딨어서 이런 말들을 하는걸까?당연하게도 반드시 복이 찾아온다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작은 경험으로 이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작은 행동이 만드는 '복'예를 들어, 어느 날 식당에 갔다고 가정해보자.음식을 먹다가 사장님께 "이거 정말 맛있어요!"라고 칭찬을 건넸다.대부분의 경우에는 고맙다는 인사로 끝나겠지만, 사장님이 자신의 요리를 알아주는 말에 기쁨을 느낀다면, 음료나 다른 음식 ..

생각 정리 2025.01.11 0

[이직 상담] 이직을 위해서 어디까지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 사연자분은 SI 업체에서 파견 중인 백엔드 개발자분입니다. 이직을 위해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걸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부분의 신입, 주니어분들이 어떤 걸 먼저 개발해야 할지 몰라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인터넷을 보면 개발자 로드맵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것저것 모두 배우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로드맵은 요즘 회사들이 어떤 기술들을 위주로 쓸지는 알 수 있을지 몰라도, 저걸 전부 배운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필요한 기술만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는 거죠. 게임에서도 모든 스킬을 찍지 않듯이,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어떤 기술을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그렇다면 게임에서는 어떤거에 맞춰 스킬을 찍나요? 사람들이 대부분 진행하는 스킬트리이거나..

이직 상담 2024.02.24 0

질문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좋은 질문을 위해 '목표와 맥락'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모든 목표와 맥락을 이야기 하는건,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소통의 효율을 높여주는 '맥락 생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우리 팀을 하나의 거대한 'CDN' 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킥오프, 디자인 시스템 공유, API 명세 리뷰 과정은, 전 세계 Edge 서버에 정적 데이터를 미리 배포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피그마 링크, 컴포넌트 규격, API 엔드포인트 같은 정적 데이터들이 각 팀원의 머릿속, 즉 Edge 서버에 캐싱되는 것이죠. 이렇게 CDN이 완벽하게 준비되면, 우리의 질문 방식은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1. 매번 Origin 서버에 요청하시겠습니까..

생각 정리 2025.10.11 0

당신의 이력서에 있는 경험, 대학생이 AI를 쓰면 대체할 수 있지 않나요?

"AI는 결국 개발자를 대체할까요?"요즘 개발자들끼리 이야기 할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주제입니다.이미 클로드 코드와 커서 등이 만들어내는 코드는 제법 그럴듯하고, 단순한 기능은 몇 분 만에 뚝딱 만들어내기도 합니다.불안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그래서 오늘은 조금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보려고 합니다.지금 당신의 이력서를 한 번 열어보세요.빼곡히 적힌 기술 스택들과 .혹시 그 역량들은, 대학생이 AI를 활용했을 때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닌가요?이 불편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최근 생각했던 흥미로운 비유 하나를 공유하고 싶습니다."AI는 프렌차이즈와 같다."프랜차이즈는 요리 산업에 혁명을 가져왔습니다.본사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레시피와 시스템 덕분에, 최고급 요리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일정한 ..

개발 2025.09.19 0

팀장님, 위임은 하고 계신가요?

제가 겪어본 사람 중,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기획자가 있었습니다.기획자가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같이 협업을 하면 소통도 잘 되고 일의 흐름도 좋았습니다.얼마 안있어 팀에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었습니다.덕분에 그 기획자는 팀장 역할까지도 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역할에 맞게 일도 늘어다면서 야근이 잦아지고,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결국, 시간이 지나 기획자와 그 팀은 무너져 갔죠.단지, "꼼꼼함과 책임감"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기존의 업무를 "위임"하지 못했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혹시 이런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면,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일을 놓지 못하는' 책임감 강한 팀장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이제는 실무보다는 '팀이 일을 잘하도록 판을 짜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생각 정리 2025.09.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