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카프카 요즘 어떤가요?"처럼 모호한 질문을 하고 계신가요?
질문이 어렵다면, "이것"을 기반으로 질문해보세요!
동료나 기술 커뮤니티에 "혹시 Nginx 써보셨어요?", "요즘 MSA는 어떻게 하나요?" 와 같은 질문을 던져본 적 없으신가요?
이렇게 용기 내어 한 질문에 "질문 좀 제대로 부탁드려요!", "무슨 상황인데요?" 라는 말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모호한 질문은 답변자의 시간을 빼앗고, 결국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게 만듭니다.
질문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기술 이름을 던지는 대신 다음 항목을 채워서 질문을 다시 만들어보세요.
1. 목표: 내가 이걸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메시지 큐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 맥락: 어떤 환경과 제약조건에 처해 있는가?
- 상황: "결제 시스템에 사용될 예정이라 메시지 유실은 절대 안 됩니다."
- 제약: "저희 팀은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3. 시도: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가?
- "카프카의 acks=all 옵션을 사용하면 유실을 막을 수 있다는 문서를 봤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성능 저하가 우려되어 실제 운영 사례가 궁금합니다."
4. 질문: 그래서 진짜 궁금한, 뾰족한 질문은 무엇인가?
- "이런 상황에서 RabbitMQ 대비 카프카가 갖는 뚜렷한 장점이 있을까요? 혹은, 저희와 비슷한 트래픽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현실적인 운영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Before:
"카프카 요즘 어떤가요?"
After:
"안녕하세요! 저희 팀에서 결제 시스템에 사용할 메시지 큐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메시지 유실이 절대 안 되는 환경이라 카프카의 안정성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공식 문서를 보니 acks=all 옵션으로 데이터 유실을 막을 수 있지만 성능 저하가 우려됩니다. 혹시 비슷한 환경에서 RabbitMQ와 카프카를 모두 고려해보신 분이 있다면, 카프카가 갖는 뚜렷한 장점이 무엇인지, 혹은 안정성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현실적인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떤 질문이 더 밀도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명확합니다.
질문 방법을 명확하게 하여,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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