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55

실패가 두렵지 않게 되는 유일한 방법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라는 유혹에 빠지실겁니다.'이만하면 됐겠지',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자'라는 생각은 달콤하죠.이런 유혹은 시간이 지나, 선택의 갈림길에서 '애매함'으로 다가옵니다.하지만, 실패를 했더라도 명확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바로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예를 들어 채용공고를 적당히 살펴보고 면접에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운이 없었다'라는 생각만 반복하게 된다면, 탈락은 반복되고 자신감만 떨어집니다.또한, 너무 많은 영역이 부족했고, 운이라고 치부했기 때문에 개선보다는 또 같은 방법을 시도할겁니다.하지만, 반대로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채용공고, 블로그, 시장상황 등 전반)를 분석하고 예상 질문/답변을 생각해보는 것처럼 최선을 다했..

생각 정리 2025.09.11

그건, 사실 최선이 아니라 자기위안입니다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그건, 사실 최선이 아니라 자기위안입니다.“최선을 다해봤는데, 이 직업은 제 길이 아닌 것 같아요.”상담을 하거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털어놓습니다.자신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회사에서 알아주지 않을 때,아무리 잘하려고 애써도 마음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그리고 주변 동료들은 너무나 수월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나는 이 일을 할 자격이 없나 봐'라는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충분히 공감되는, 너무나 인간적인 감정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본 것이 맞을까요?우리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순간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최선이 지극히 '주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내 방식..

생각 정리 2025.09.09

지원자님의 약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면접관으로서 지원자를 만날 땐, 약점을 물어봅니다.이 질문에 지원자들의 흔한 답은, "생각을 못 해봤네요."나 "제 약점은 이러이러합니다." 라는 대답입니다.그나마 그중의 일부 지원자는, "제 약점은 이러이러 하지만, 이런 부분을 통해 개선하고 있습니다."와 같은 답변을 해서 자기 객관화와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지만, 이 또한 반쪽짜리 답변입니다.왜 이런 답변이 '반쪽짜리'일까요?자기 객관화와 개선 의지는 분명 훌륭한 덕목입니다.하지만, 채용이라고 하는 것은 '지원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회사와 지원자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알아보는 자리입니다.결국 위 답변들에서는 '우리 회사와의 연결고리'가 빠져있습니다.개인의 노력만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은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그리고 그 답변은..

팀원이 정말 이해한 게 맞을까요?

팀원이 정말 이해한 게 맞을까요?간혹 팀원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질문을 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A 방법을 사용하면 돼요" 라고 답을 주면 팀원이 "네 알겠습니다."라는 답변을 하고 문제가 해결되었을거라고 생각하는 팀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A 방법에 대해서 찾아봤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라는 팀원을 다시 만나거나, 문제가 더 커지고 나서 알게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이런 상황은 이런 경우 발생합니다. - 너무 바쁜 팀장 - 자존감이 낮아진 팀원의 인정 욕구 - 팀장&팀원 서로간의 이해 부족 팀원 입장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팀원: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겠다... 팀장님이 바쁘지만 용기내서 물어봐야겠다'..

정말로 비판적인 사고를 하고 계신가요?

정말로 비판적인 사고를 하고 계신가요? 흔히 채용공고에서 "비판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정작 이걸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반박하는걸 좋아하니까,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야!" 라며 자신이 그런 사람임을 이야기하죠. 비판적인 사고라는 것은, 나 혹은 타인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는지, 맞는 주장이더라도 혹시 또 다른 관점은 없는지, 나아가 더 나은 해결책은 없는지 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생각"이에요. 더 나아가고자 하는 생각 없이 비판만 한다면, 그건 비관적인 사고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게 비판적인지, 비관적인지 잘 판단해보세요. 비판적인 사고..

생각 정리 2025.08.29

혹시 불안해서, 다른 역할을 하고싶은 생각이 든적 있나요?

혹시 불안해서, 다른 역할을 하고싶은 생각이 든적 있나요?간혹 자신의 업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역할이나, 다른 업종으로 바꾸는게 답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흔히 이야기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게 너무 어려워, 그냥 나 혼자 일할 수 있는 직무로 바꿔야하나?내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너무 부족한 것 같은데, 누구나 다 아는 건데 나만 모르는 것 같아...이쯤 되면 그냥 개발자가 나랑 안맞는걸까? IT 업계를 떠나야하나...사실 이런 고민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고 있습니다.새로운 도전을 위해 직무를 바꿔보려는 것 이라면 좋은 일이지만, 단순히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면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사실 이런 고민들이 드는 이유는 단지 불안감으로 인..

내 이력서와 면접이 산으로 가는 이유

취업/이직 시 처음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력서를 찾아보고 적게 된다. 그리고 서류, 면접에서 몇 번 떨어지다 보면, 점점 이도저도 아닌 이력서가 되어가는 경우가 있다.왜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걸까?먼저 이력서의 경우, 불합격으로 인해 주변의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다주변의 피드백이 면접관으로써 실력있는 한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주로 비슷한 연차거나, 면접관으로써의 실력이 없는 사람들 여러명에게 받는 경우이다. 이력서는 "채용공고에 맞는 역량"을 "내가 경험해온 것"으로 녹여내야하는데, 사람마다 어필하는 방식이나 표현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다.예를 들어 기술적인 역량이 중요한 회사에 다니는 경우, 자신의 이력서는 기술적인 역량으로 합격했기에 기술적인 역량을 어필하라고 한다. 협업 실패를 ..

생각 정리 2025.08.25

팀장님, 뭘 모르는지 몰라서 질문을 못 하겠습니다.

"모르는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세요."팀장님은 편하게 질문하라는 듯이 이야기 해주시지만, 뭘 물어봐야할지, 어디까지 물어봐도 될지를 모르겠는 상황.나는 그저 막막하고, 질문의 수준이 너무 낮은건 아닌지 질문 하나하나가 걱정만 하는 중인데, 옆자리 동기 놈은 벌써 일을 마무리해가는 듯 합니다. 불안감과 조급함으로 인해 자신감도 바닥을 치게 되었구요.이런 경험, 한번 쯤은 있지 않으신가요?마치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막막하고, 나만 뒤처질까 불안하신가요?괜찮습니다. 이건 내가 무능해서가 아닌 팀장의 잘못이고, 이 글을 읽고 난 뒤에는 뭘 물어봐야할지 아시게 될테니까요!당신은 지금 '시야 10%'로 슈퍼 마리오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이 막막함은 마치 아래 슈퍼 마리오 게임을 하는데, 마리오 캐릭터 주변 10%..

생각 정리 2025.08.23

실패보다 최악인 것.

실패보다 최악인 것.나도 그랬지만, 실패를 두려워 하는 분들을 많이 본다.이걸 했다가 실패하면 흠이 생긴다고 생각하고,누군가가 욕할까봐 두려워서 그럴 수 있다.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취업을 하는데, '저 곳은 내 실력으로는 가기 어려울꺼야'이직을 하고 싶지만, '내가 이 회사를 벗어날 수 있을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새로운 도전 기회가 있을 때도 '내 수준으로는 이런 일을 하기 어려울꺼야'이런 생각들은 우리를 아무것도 못하는, 그저 하던 것만 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도전하더라도 실패를 하면, 왜 실패를 했는지 회고하거나 그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물어봄으로써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도전했는데 실력이 조금 부족했더라도, 운이 좋게 성..

생각 정리 2025.08.19

팀장이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개발 역량이 아닙니다.

팀장이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개발 역량이 아닙니다.흔히 개발자의 성장 방식은 두가지로 나뉩니다.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여 전문가가 되는 것과, 팀장으로써의 역량을 높여 팀을 이끄는 것이죠.엔지니어링 역량이야 시니어들을 보면서, 엔지니어링에 대한 컨퍼런스 등을 참고하면서,늘상 해오던대로 개발에 대한 역량을 높이고, 더 큰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하지만 팀장의 경우, 어떤 역량을 키워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하지만, 가장 빠르게 팀장을 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바로 '팀장의 일을 모두 빼앗아가는 것'이에요.물론 자기 몫의 일은 해내는게 기본 값이겠죠?제가 이야기를 나눠봤던 분들 중에는, 자신의 팀장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건 대기업에 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