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링을 하다 보니, 조금만 생각하면 나오는 답에 대해 아무 대답을 못하는 멘티가 종종 있었다.생각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다에 가깝다고 느껴졌는데, 주변인들과 멘티 가운데 비슷한 그룹을 모아보니, 도파민이 원인인 듯 해보였다.도파민은 생각을 앗아간다.책은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우리는 책을 읽을 때, 글을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다.소설을 볼 때는 그 상황을 상상하거나, 어려운 글을 읽을 때는 문맥을 추론하고, 다음 내용을 예측하려 하기도 한다.이러한 과정들 자체가 '생각'을 하는 연습이 된다.반면, SNS나 쇼츠는 다르다.SNS나 쇼츠와 같은 컨텐츠는 짧고 강렬한 자극을 준다.웃기고, 멋있고, 자극적인 영상이 짧은 순간에 휙휙 바뀌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의 생각은 점점 사라져간다.단순한 재미..